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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연구과제 현황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구 NSL) 2개 과제 선정

2013-07-31 466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정하는 ‘2012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구 NSL)’에 우리 대학 2개 과제가 선정되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함께 올해 최다과제 선정 기록을 세웠다.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독자적 우주기술 개발에 필요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기업이나 대학을 선정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리 대학은 이번 연구과제를 포함해 그동안 총 7개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었다.


  우리 대학에서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개인연구 분야와 그룹연구 분야에서 각각 한 가지다. 개인연구 분야에 속하는 과제는 구자예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의 ‘초임계 상태에서 기체-액체 추진체의 연소 연구.’ 이 과제는 고성능 다단연소사이클 액체로켓의 주연소기 기초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초임계 조건에서의 기체-액체 추진제 분무 및 연소특성을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총 연구기간은 5년, 총 연구비는 5억 원이다.


  현재 러시아, 미국, 유럽 등 우주발사체기술 선진국에서는 모두 다단연소사이클의 1단 액체로켓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들 국가에서도 산소-케로신 추진제 조합의 산화제과잉 다단연소사이클 액체로켓엔진에 관련된 연구는 아직 기초적인 단계에 그치고 있다. 구자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임계상태에서 작동하는 차세대 고성능 다단연소사이클 액체로켓 주연소기의 개발 시간 및 비용을 감소시키고,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KSLV-Ⅱ 개발에 성공하여 우리나라가 자체 위성발사기술 보유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연구 분야에 속하는 과제는 노진호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의 ‘팽창형 태양돛 기술연구’다. 충북대 이수용, 김정래, 우경식 교수를 공동연구자로 하고 있는 이 연구과제는 큐브샛 및 나노위성급에 태양돛을 장착하여 우주공간에서 태양돛의 전개, 운영 가능성을 보여주고, 궤도이탈 및 행성간의 우주탐사 임무를 개발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주탐사 임무에 따라 태양돛의 크기, 형상, 성능 설계 변수를 도출해내고, 태양돛 시제품을 구현해 최종적으로 태양돛 시뮬레이션 모델 및 성능해석 기술을 시연해낼 예정이다. 총 연구기간은 3년에, 총 연구비가 9억 원이다.


  태양돛 우주선은 태양광을 반사시켜 추진력을 얻는 차세대 우주선으로 연료 공급 없이도 무한히 태양계 행성 간을 운행할 수 있는 데다, 기존의 제어장치보다 정교하게 위성의 궤도를 수정할 수 있어 항공우주선진국에서도 앞 다퉈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노진호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자체적으로 태양돛을 개발할 수만 있다면 우리나라의 우주개발능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돛의 소재, 설계, 제작, 전개와 관련된 각종 기술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